[서용원 전문가 투자칼럼] 반복되는 실수를 피하면 수익이 따라온다. 미 증시는 테슬라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지만 미 증시는 경제 호황에 따른 상승과 트럼프의 재선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동성이 공급되는 좋은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한국증시는 미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원/달러 환율이 불안정 하고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일(5일)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거래소 매수세가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났지만 선물에서는 8700억원의 매도가 이어졌다. 현재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증시를 저점 매수기회로 삼기 보다는 변동성을 일으켜 수익으로 가져가는 단기 트레이딩 매매가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국증시는 현금 인출기 라는 별명이 괜히 나온 것은 아니다. 그리고 기관 투자자 역시 최근 삼성전자의 공매도 비중이 증가하면서 변동성 매매에 동참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한국증시는 미국 증시와는 달리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오히려 이번 주 후반에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것을 염두하며 매매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잊고 있는 것이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온통 관련주만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지만 과거 역사를 생각해 볼 때 이 또한 백신이 개발되며 감염자 확장세가 감소세로 바뀌는 시기가 나타날 것이다. 우리는 그 이후에 움직일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올해 4월에는 4년마다 한번씩 있는 총선 이슈가 있다. 현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위축된 경제 분위기를 바꾸는 추경 또는 금리인하 카드를 쓸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따라 우리 개인투자자는 정책주에 매집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최근 테슬라의 상승에 힘입어 전기차 관련주들이 급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미 많은 상승이 나와 이격이 큰 종목 보다는 추가적으로 상승할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전기차 이후에는 완성차 업체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현대차가 GV80 판매 호재에 힘입어 실적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미래성장성의 불확실성으로 지속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대차의 BPS는 작년기준 24만9천원이다. 즉 현재는 할인 상태인 것이다. 물론 미래성장성이 보장되어야 하지만 최근 현대차의 행보를 살펴보면 전기차를 비롯한 수소차 등 신규사업에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고, 최근 출시한 신차에 대한 성공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주가상승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이에따라 우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가려져 숨겨있는 종목에 집중하며 조정권을 매집 기회로 삼는 지혜로는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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