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2(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 +127.91(+0.32%) 40,415.44 나스닥 +280.63(+1.58%) 18,007.57 S&P500 5,564.41(+1.08%) 필라델피아반도체 5,477.83(+4.00%)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듯 했지만 민주당 대선 기부금 행렬이 되살아나며 안정되었고 지난주 가파르게 조정받았던 주요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의 규제에 저촉되지 않는 중국 시장용 플래그십 AI 칩을 새로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 가까이 급등했고, 퀄컴, AMD, 브로드컴, ASML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대부분 반등했다. 아울러 테슬라는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부터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시험 생산해 회사 내부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5% 넘게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23일에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테슬라가 실적을 발표하며, IBM은 오는 24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으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새 후보로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부부와 낸시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까지 지지를 표명함에 따라 해리스는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으며, 민주당은 그간 중단됐던 대선 기부금 행렬도 되살아났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며 해리스를 지지한 뒤 민주당 대선 모금 계좌로 하루 만에 1억달러나 답지했으며, 온라인 모금 플랫폼 액트블루(ActBlue)로 유입된 기부금도 모금액 집계를 시작한 2020년 이후 일일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바이든이든 해리스든 누가 오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 하락과 고용시장 냉각, 성장률 둔화 조짐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9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94.2% 반영했다. 국제유가는 中 금리 인하에도 원유 재고 증가 및 수요 둔화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5달러(-0.44%) 하락한 79.78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가능성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속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산업서비스, 기술장비, 제약, 자동차, 화학,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운수, 보험, 의료 장비/보급, 은행/투자서비스, 복합산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4.76%)가 미국 정부의 규제에 저촉되지 않는 중국 시장용 플래그십 AI 칩을 새로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퀄컴(+4.70%), AMD(+2.83%), 브로드컴(+2.36%), ASML 홀딩 ADR(+5.13%), TSMC ADR(+2.16%) 등 여타 반도체 업체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테슬라(+5.15%)는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부터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험 생산해 회사 내부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1.33%), 알파벳(+2.26%), 메타(+2.23%), 넷플릭스(+2.24%) 등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전세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및 애저 기반 시스템에서 발생한 전례 없는 규모의 IT 대란에 원인을 제공한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13.46%)는 이날도 급락세를 이어갔다. 버라이즌(-6.08%)은 2분기 후불요금제 가입자 수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14만8,000명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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