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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굿모닝! 글로벌 뉴욕증시] GDP 호조와 9월 금리인하 가정 사실화 속... 기술주 부진으로 혼조 마감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4-07-26조회수 : 970

7/25(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 +81.20(+0.20%) 39,935.07
나스닥 -160.69(-0.93%) 17,181.72
S&P500 5,399.22(-0.51%)
필라델피아반도체 5,005.36(-1.96%)

뉴욕증시는 GDP 호조를 보였고 9월 금리인하가 가정 사실화 되면서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며 대폭 개선된 가운데,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는 전기대비 연율 2.8%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2.0% 증가를 상회하고,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4%와 비교해도 크게 개선된 수치다. 특히,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PCE)이 2.3% 증가해 1분기 1.5%에 비해 0.8%포인트 높아졌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기대비 2.6% 상승해 1분기의 3.4% 대비 상승률이 둔화됐다.

이에 따라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일각에서 경기 침체를 우려해 7월 조기 금리 인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에서는 Fed의 오는 9월 첫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장 마감 무렵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도 50% 이상을 유지했다.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월 (인하에 대한) 약간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날 발표된 경제 성장률 수치로 이 가능성은 없어졌다"며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인하에 대한 신호만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용시장도 되살아나는 조짐을 보였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끝난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주대비 1만명 감소한 23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 23만7,000명을 하회한 것으로, 여전히 가장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7~13일 주간 185만1,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186만건)와 직전 주 수정치(186만건)를 모두 밑도는 수치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6.6% 급감한 2,645억달러를 기록해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일 빅테크 실적 실망감 속 급락세를 연출했던 주요 기술주들은 이날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전일 하루에만 3.64% 급락했고 지난주에도 3.65% 하락했던 만큼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지만, 나스닥지수가 올해 여전히 14% 넘게 상승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감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 메타, 아마존 등이 동반 하락했다. 다만, 전일 12% 넘게 폭락했던 테슬라는 반등에 성공했다.

국제유가는 美 경제 호조 속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9달러(+0.89%) 상승한 78.28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GDP 호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 통신서비스, 보험, 경기관련 서비스업,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산업서비스, 제약, 개인/가정용품, 소매, 재생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에너지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기술장비, 의료 장비/보급, 유틸리티 업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애플(-0.48%), 마이크로소프트(-2.45%), 엔비디아(-1.72%), 알파벳A(-3.10%), 메타(-1.70%), 아마존(-0.54%), 넷플릭스(-0.30%)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했고, AMD(-4.36%), 퀄컴(-3.14%), ARM(-5.42%) 등 반도체 업체들이 약세를 보였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2.24%)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역은행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3.02%)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하락했다. 다만, 전일 12% 넘게 폭락했던 테슬라(+1.97%)는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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