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6(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 +654.27(+1.64%) 40,589.34 나스닥 +176.16(+1.03%) 17,357.88 S&P500 5,459.10(+1.11%) 필라델피아반도체 5,103.13(+1.95%)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6월 PCE 가격지수가 시장의 예상대로 둔화세를 보인 가운데, 올해 연준의 금리인하 회수를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고 저가 매수세도 유입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6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및 전년동월대비 각각 0.1%, 2.5% 상승했다. 아울러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및 전년동월대비 각각 0.2%, 2.6% 상승해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상승률 모두 시장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특히, 올해 물가상승률의 주 요인으로 지목됐던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전월대비 0.2% 오르는 데 그치며, 8개월래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2.8% 수준을 유지해오다가 5월 이후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X의 스캇 헬프스타인 투자 전략 총괄은 "6월 PCE 보고서는 거의 완벽한 결과물"이라며, "연준이 성장을 희생하지 않고도 목표치인 2%로 인플레이션을 유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호니자산운용의 칸 마호니 대표는 "PCE 수치들이 더 누그러졌다"며 "주택과 부동산 물가에서도 일부 균열이 확인되고 있고 연준도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으며,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도 56%를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심리지수는 전월대비 악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66.4로 집계됬다. 앞서 발표된 7월 예비치 66.0보다는 개선됐지만, 6월 확정치 68.2 대비 하락한 수치다. 또한,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68.8, 현재 경제여건지수는 62.7을 기록해 전월 수치보다 악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中 원유수요 악화 전망 등에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2달러(-1.43%) 하락한 77.16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美 국채가격은 美 물가지표 둔화 속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경기관련 소비재, 개인/가정용품, 통신서비스, 소매, 복합산업, 기술장비 업종 등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애플(+0.22%), 마이크로소프트(+1.64%), 아마존(+1.47%), 메타(+2.71%),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으며, 엔비디아(+0.69%)를 비롯해 브로드컴(+1.59%), ASML 홀딩 ADR(+2.99%), 퀄컴(+2.66%), 인텔(+0.80%) 등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했다. 덱커 아웃도어(+6.32%)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했으며, 베이커 휴즈(+5.82%)도 2분기 실적 호조에 상승했다. 반면, 알파벳A(-0.17%)은 오픈AI의 생성형AI 서비스 챗GPT가 검색 기능을 탑재한 서치GPT를 출시한다는 소식 속 구글의 검색 시장 장악 능력 훼손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으며, 테슬라(-0.20%)는 최근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공개한 여파 등이 지속되며 하락했다. 덱스컴(-40.66%)은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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