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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굿모닝! 글로벌 뉴욕증시] FOMC 발표를 앞두고 인공지능 기술주 강한 차익 매물에 혼조세로 마감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4-07-31조회수 : 759

7/30(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 +203.40(+0.50%) 40,743.33
나스닥 -222.78(-1.28%) 17,147.42
S&P500 5,436.44(-0.50%)
필라델피아반도체 4,890.15(-3.88%)

뉴욕증시는 美 연준의 FOMC 회의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FOMC에서 금리 동결은 가정 사실화 되고 있지만 앞으로 금리인하를 몇번이나 진행 할 지에 대한 힌트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증시는 AI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에 대한 실적 우려가 부각되고 투매 현상이 나타나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인공지능 기술주에 차익 매물이 강하게 나오며 엔비디아(-7.04%)가 급락했고, 브로드컴(-4.46%), 퀄컴(-6.55%), Arm홀딩스(-6.00%), 마이크론테크놀로지(-4.90%), 램리서치(-4.20%) 등도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테슬라(-4.08%), 마이크로소프트(-0.89%), 아마존(-0.81%)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주 빅테크들의 실적이 대거 발표될 예정이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M7) 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30일), 메타(31일), 애플·아마존(8월1일)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장 마감 후 지난 2분기(회계연도 4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하지만 AI 산업과 직접 연관된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성장이 기대에 못 미치며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2분기 기업 실적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에 속한 기업 중 240곳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80%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알렸다. 에드워드존스의 모나 마하얀 선임 투자 전략가는 "기업 이익 성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술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준은 높기 때문에 AI산업에서 약간의 냉각 기미만 보여도 주가는 뒤로 밀리겠지만 우리는 이미 적당한 조정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이번 FOMC에선 기준금리 동결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하 위원들이 어떠한 힌트를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으며,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도 56%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지표는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 건수는 818만4,000건으로 집계돼 전월 수치였던 823만 건을 하회했다. 6월 채용은 534만1,000건으로, 전월치 565만5,000건보다 감소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7월 美 소비자신뢰지수는 100.3을 기록해 전월치를 웃돌았다. 미국의 지난 5월 주택가격은 사상 최고치 수준을 재차 경신하는 모습이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5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5.9% 상승했다. 다만, 상승세는 전월치(6.4%) 대비 소폭 둔화됐다.

국제유가는 중국발 원유수요 감소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8달러(-1.42%) 하락한 74.73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美 국채가격은 FOMC 결과 대기 속 강세를 이어갔으며, 달러화는 BOJ 금리 인상 전망 속 엔화 강세 등에도 위험회피 심리 등에 상승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식품/약품 소매, 통신서비스, 보험,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재생에너지,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7.04%), 브로드컴(-4.46%), 퀄컴(-6.55%), Arm홀딩스(-6.00%), 마이크론테크놀로지(-4.90%), 램리서치(-4.20%)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고, 테슬라(-4.08%), 마이크로소프트(-0.89%), 아마존(-0.81%)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9.72%)는 델타항공이 항공편 무더기 취소에 따른 대규모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변호인단을 선임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급락했으며, P&G(-4.84%)는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수익성에도 매출이 기대치를 하회하며 하락했다. 머크(-9.81%)는 2분기 호실적에도 PV 질환 예방을 위한 백신인 가다실의 중국 실적이 예상외로 감소하자 급락했다. 반면, 페이팔(+8.59%)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조정 주당순이익을 발표하고 향후 실적 가이던스를 높이면서 급등했다.

다음글 : [7.30일 현 시장 급등락 요인과 대응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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