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박정식의 국내 주식시황] 美 인플레이션 우려와 상계관세 우려로 보합 및 혼조 흐름 가능성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5-02-13조회수 : 471
[2025년 2월 13일 장전 국내시황]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 밖으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고 이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투심을 약화시키고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발표가 임박한 점도 투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국내증시는 이러한 영향을 받아 혼조 및 보합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일(2/12) 국내증시는 조선주 강세로 KOSPI 2,548.39(+0.37%)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로봇섹터가 약세를 보이며 KOSDAQ 745.18(-0.59%)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美 증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코스피 시장에 유입 되었다는 것은 긍정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연기금이 지속 순매수를 해주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이러한 수급 포지션이 지속 될 경우 코스피는 2580선 부근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기술적으로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최근 흐름에서 강세를 보이며 기술적 저항 라인은 750선을 돌파 실패하며 살짝 조정을 받는 모습이고 코스피는 뒤 늦게 조선주의 강세로 2539선을 돌파하며 2580선까지 추가 상승을 열여 둔 상황이다.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만 코스피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2539선을 재이탈하지 않고 2580선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만약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 및 상계관세로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된다면 현재 구간에서 등락을 거듭 할 것으로 보인다.
이슈적 순환 흐름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특히 미국이 동맹국에서 해군 함정 건조 허용 법안 발의 소식이 조선주 섹터를 이끌며 외국인 순매수력까지 이끌어 낸 상황이다. 이렇듯 일부 이슈에 따른 상승 섹터는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단기 공략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전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美, 동맹국의 美 해군 함정 건조 허용 법안 발의 소식 등에 조선/ 조선기자재 테마 상승.
▷메타, 퓨리오사AI 인수 논의 소식에 창투사 테마 상승.
▷방산업계, 올해 영업이익 3조원 돌파 기대감 및 정부, 600억원 규모 방산펀드 조성 소식 등에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 상승.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트럼프발 관세는 전력 수요 확대 기회" 발언 등에 전선/ 전력설비 테마 상승.
▷한·미 공동 개발 차세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28일 발사 소식 속 우주항공산업(누리호/인공위성 등) 테마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 지속 등에 일부 우크라이나 재건/ 건설기계 테마 상승.
2/12(수)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지난해 퓨리오사AI와 방위산업 공동 진출 등 목적 사업협력 계약 체결 부각 등에 상한가를 보였다. 케이티알파는 지난해 영업이익 사상 최대 기록 등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츠테크놀로지는 한화시스템과 151.60억원(최근 매출액대비 29.55%) 규모 K2전차 K2GOD-B4외234건 물품공급 계약 체결 등에 상한가에 들어갔다. 켐트로닉스는 자회사 통한 제이쓰리 인수 소식 완료 소식 등에 강세를 보였다. 제이앤티씨, 한빛레이저, HB테크놀러지 등 유리 기판 테마 상승했다. 반면, 아이앤씨, 교촌에프앤비, 온코크로스, 아난티 등은 부진한 실적 발표 등에 하락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HB테크놀러지, 팬스타엔터프라이즈, 나우IB, LS네트웍스, 제이앤티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