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박정식의 국내 주식시황] 美 주요 기술주 강세에 국내증시도 강보합 내지는 소폭 상승 가능성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5-05-02조회수 : 1,745
[2025년 5월 2일 장전 국내시황]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플랫폼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뉴욕증시에 유입됬고 중국과의 관세협상에 대한 긍정적 소식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국내증시도 이러한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 내지는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전 영업일(4/30) 국내증시는 그 동안의 반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KOSPI 2,556.61(-0.34%), KOSDAQ 717.24(-1.27%)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최근 트럼프가 美·中 간의 긍정적 관세협상 재스처를 취하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 매도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기관의 순매수력도 코스피가 2500선을 넘어서면서 다소 약해지고 있는 상황이라 단기간에 2600선 국면은 쉽게 넘어서기 어렵다고 느껴진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2566선의 저항을 받고 다소 주춤한 모습이고 코스닥도 726선 돌파를 실패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상황에서 증시가 한 단계 더 나아가려면 트럼프 관세정책이 완화되야 하는데 본격적으로 완화될지 강화될지는 유예기간이 끝나는 7월 초 상호관세 발효 시기가 되 봐야 알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USTR)가 참석하는 2+2 통상 협의를 열고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7월 8일까지 패키지 합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물론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위원장의 발언대로 美·中 무역협상 관련 중요한 발표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증시는 이대로 반등 국면을 더 이어나갈 수도 있다. 하지만 결과는 나와야 봐야 알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상승 이슈에 따른 단기적 공략이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 영업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코나아이, 지역화폐 추경 통과 시 최소 거래 규모 25조원 이상 증가 발표 등에 지역화폐 테마 상승.
▷거래대금 반등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지속, 키움증권 1분기 영업이익 컨센 상회 등에 증권 테마 상승.
▷실적 부진 터널 통과 속 점진적 실적 개선 기대감 등에 건설 대표주 테마 상승.
▷中 한한령 해제, 5월 연휴 특수 기대감 지속 등에 항공/저가 항공사(LCC), 면세점,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테마 등 소비 관련주 상승.
▷이재명 대선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상고심 5월1일 판결 소식 등에 정치/인맥(이재명)와 정책주로 부각되는 건설 중소형, 웹툰 등의 테마 상승.
▷토큰증권(STO) 법제화 기대감 지속 등에 STO(토큰증권 발행) 테마 상승.
▷美 비만치료제 관심 고조 속 일부 비만치료제 테마 상승.
4/30(수)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진원생명과학이 총 359.99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등에 상한가에 들어갔다. 솔트웨어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공공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사업 수주 소식 등에 AWS 파트너사로 부각 등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스피어는 미국 글로벌 우주항공 발사업체와 27.51억원(최근 매출액대비 107.58%) 규모 특수합금 공급계약 체결 등에 소폭 상승했다. 아이스크림에듀, 시공테크, 모헨즈 등 정치/인맥(한덕수) 관련주가 상승한 반면, 형지엘리트, 오리엔트정공, 오리엔트바이오 등 정치/인맥(이재명) 테마는 하락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미스터블루, 대한제당, 오리엔트바이오, 조일알미늄, 오리엔트정공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