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박정식의 국내 주식시황] 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국내 증시도 일부 차익 매물 출회 여력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5-05-19조회수 : 975
[2025년 5월 19일 장전 국내시황]
美/中간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이 지속된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으나 무디스가 장 마감 후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인 Aaa에서 Aa1으로 하향 조정하며 증시 불안을 키우고 있다. 무디스의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강등의 이유로 미국 정부의 만성적인 부채 증가와 이자 부담을 지적했으며,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신용등급 강등으로 주식시장에서 매도세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 영업일(5/16) 국내증시는 KOSPI 2,626.87(+0.21%), KOSDAQ 725.07(-1.11%)으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최근 증시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여지며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국내증시까지 부정적 영향을 받아 소폭 조정력이 나올 것으로 보여진다.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코스피 투자주체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여주며 긍정적 기조를 보여주고 있으나 기관이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고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매도 흐름이 국내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소폭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기술적으로는 코스피는 2591선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상승 파동을 만들고 있으나 큰 조정 없이 상승을 이어왔기 때문에 소폭 기술적 조정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코스닥은 726선을 하향 이탈하며 조정 흐름을 알렸고 재차 올라타지 못한다면 709선까지 조정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렇든 지난 4월 9일 이후 이어진 국내증시 상승 흐름은 현 시점부터 일부 꺽일 가능성이 존재 한다. 일단 미국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한 흐름이 나오고 있고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 시켰기 때문에 단기적 차익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다. 또한 지금껏 상승 흐름의 주요 재료인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은 한 동안 추가적으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부 증시가 조정을 받는다면 더더욱 개별 및 테마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그에 따라 상승 이슈에 따른 단기적 공략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전 영업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벨기에, 22년 만에 탈원전 폐기 소식 등에 원자력발전 테마 상승.
▷정부, 의료용 대마 급여 대상 기준완화 검토 소식 등에 마리화나(대마) 테마 상승.
▷LNG 개발 알래스카 주정부, 에너지 콘퍼런스에 한국 초청 소식 등에 남-북-러 가스관사업, 강관업체, 철강 중소형, LNG 등 알래스카 LNG 관련 테마 상승.
▷美 세제 개편 수혜 기대감 및 대선 정책 모멘텀 지속 등에 태양광에너지/ 풍력에너지/ 수소차(연료전지/부품/충전소 등) 등 친환경·신재생에너지 테마 상승.
▷K-푸드 수요 확대에 따른 수출 호조세 지속 분석 등에 일부 음식료업종 테마 상승.
▷이재명 대선 후보 전북 군산 유세서 지역화폐 관련 발언, 지역화폐 활성화 정책 기대감 지속 등에 지역화폐 테마 상승.
▷美中 90일간 관세 유예 속 중국산 제품 미국 수출 재개에 따른 운임 상승 전망 등에 해운, 일부 종합 물류 테마 상승.
5/16(금)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엔젠바이오가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등에 상승했다. 케이프는 주당 300원(시가배당율 4.4%) 중간배당 결정 등에 상승했다. 반면, 큐라클은 285.95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등에 하한가를 보였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우리기술, 넥스트아이, 메이슨캐피탈, 사조동아원, 리드코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