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 +400.17(+0.91%) 44,494.94 나스닥 -166.84(-0.82%) 20,202.89 S&P500 6,198.01(-0.11%) 필라델피아반도체 5,507.50(-0.70%) 뉴욕증시는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가 다음 주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연장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밝히면서 우려스러움이커지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의 갈등,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다양한 불확실성 속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고율관세에 따른 우려스러움이 다시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는 9일 오전 0시1분을 기해 종료되는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연장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특히, 일본과의 무역 합의 가능성은 "회의적"이라며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기존 24%에서 30~35%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인도와의 무역 협상은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는 등 추가 무역 합의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국정 의제를 담은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을 찬성 51표, 반대 50표로 가결했다. 하원은 일부 조항이 수정된 상원안을 오는 2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이 법안이 재정적자를 늘리고,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 예산을 삭감한다는 점에서 하원에서도 순탄한 통과를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했다. 특히, 재정적자 급증으로 인한 국가 부채 확대 우려가 큰데, 미 의회예산국(CBO)는 상원안을 기준으로 오는 2034년까지 재정적자가 3조3,000억 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갈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감세안을 비판하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언급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향해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일 머스크 CEO가 운영하는 기업들에 대한 보조금 삭감을 언급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았다. 머스크는 최근 트럼프의 대규모 감세•지출 법안을 "광기이자 파괴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은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5% 넘게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금리 인하 압박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포럼에서 관세가 없었다면 기준금리를 이미 추가 인하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향후 결정은 경제 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7월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관세 영향으로 美 인플레이션 전망이 전반적으로 크게 높아졌다”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모습이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5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5월 채용공고 건수는 776만9,000건으로 전월(739만5,000건) 대비 37만4,000건 증가하며 6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시장 전망치 730만건도 웃돌았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하고 시장 전망치(48.8)를 소폭 웃도는 수치임. 다만, 4개월 연속 위축세는 이어갔다. 국제유가는 美 경제지표 양호 및 트럼프, 비축유 확충 발언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4달러(+0.52%) 상승한 65.45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美 경제지표 호조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美 재정 불확실성 등에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자동차, 재생에너지, 음식료, 개인/가정용품, 금속/광업, 복합산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은행/투자서비스, 에너지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보험, 산업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지주사 업종 등은 부진한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테슬라(-5.34%)가 트럼프-머스크 갈등 속 큰 폭으로 하락했고, 엔비디아(-2.97%), 마이크로소프트(-1.08%), 메타(-2.56%), 알파벳A(-0.22%)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가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인슐린 펌프에 대한 보험보상 축소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탠덤 다이어비츠 케어(-7.51%), 덱스컴(-4.25%), 인슐릿(-4.52%), 베타바이오닉스(-4.26%) 등 당뇨 관리기기 관련 업체들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상원에서 통과된 법안에서 태양광 및 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과세 조항이 삭제된 가운데, 선런(+10.51%),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7.16%), 넥스트에라 에너지(+5.24%) 등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업체들이 상승했고, 국제유가 상승 속 엑슨 모빌(+1.34%), 셰브론(+1.66%), 옥시덴털 페트롤리움(+2.02%) 등 에너지 업체들이 상승했다. 애플(+1.29%), 아마존(+0.49%) 등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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