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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박정식의 국내 주식시황] 美 관세 압박에도 외인 순매수 유입되며 지수 강세 기조 유지
작성자 : 박정식작성일 : 2025-07-09조회수 : 1,179

[2025년 7월 9일 장전 국내시황]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 시점을 8월1일 이후로는 연장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그간 숱하게 말을 번복해왔던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글에서 "관세는 2025년 8월1일부터 부과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기한) 연장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일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관세 서한을 보내는 한편 관세 부과 시점을 8월1일로 연기했으나 협상 상대방이 좋은 제안을 가져오면 관세 부과 시점이 더 미뤄질 수 있다고 말한 것과는 대조되는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기자들에게 “구리 관세를 50%로 설정할 예정”이라면서 의약품과 반도체에 대한 품목 관세 부과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OMEX)에서 9월 인도분 구리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 급등한 파운드당 5.6855달러에 마감했다.

전일(7/8) 국내증시는 트럼프 관세 서한에도 부과 시점을 8월 1일로 연장한 것이 호재로 작용된 모습으로 KOSPI 3,114.95(+1.81%), KOSDAQ 784.24(+0.74%)으로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아직 관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 동안 현재 고점 국면에서 일정부분 등락을 거듭 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코스피 투자주체 일자별추이 대금 [출처 신한아이HTS]

코스피 투자주체 수급을 보면 트럼프의 관세 압박에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이 되지 않고 오히려 유입되는 모습으로 국내시장 상승 흐름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관은 아직까지 차익 매물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동반 순매도가 나오기 전까지는 급격하게 시장이 꺽이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코스피 코스닥 일봉차트 [출처 신한아이HTS] 왼쪽 코스피 / 오른쪽 코스닥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재차 3088선을 넘어서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이대로 3133선 전 고점 부근 돌파를 시도 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도 784선에 근접하며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돌파에 성공한다면 추가 상승 여력이 높아진다. 

대체적으로 미국의 관세 압박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은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다수 종목들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상승 이슈들도 많이 나올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개별종목들 상승 강도는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상승 이슈도 선별적으로 공략을 해야 더 좋은 결과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전일 상승 이슈는 아래와 같다.   

▷배당세제 개편 관련 기대감 지속 등에 은행 테마 상승.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보험, 2분기 호실적 전망 등에 증권 테마도 상승.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美 국무부에 조속한 한미정상회담 제안 및 미측 공감대 형성 소식, 韓美 조선업 협력 기대감 지속 등에 강관업체, 피팅(관이음쇠)/밸브, 철강 중소형, LNG, 남-북-러 가스관사업, 셰일가스 등 알래스카 LNG 관련주 및 조선/조선기자재 등 테마 상승.

▷더불어민주당, 금융위와 상법 개정 후속 과제 관련 비공개 간담회 개최 소식 등에 지주사 테마 상승.

▷2분기 호실적 전망 및 글로벌 성장스토리 유효 분석 등에 화장품 테마 상승.

▷주요 아티스트 컴백에 따른 실적 성장세 지속 전망 등에 음원/음반, 엔터테인먼트 테마 상승.

▷美 원전 산업 확대 기대감 및 한수원, 체코 국영 연구기관과 원자력 청정수소 사업 관련 업무협약 체결 소식 등에 원자력발전 테마 상승.

▷상법 개정으로 한국 음식료 기업들의 수익성과 기업가치 개선 기대감 등에 음식료업종 테마 상승.

▷추경 예산안 확정 속 내수시장 활성화 기대감 지속 등에 패션/의류, 편의점, 소매유통, 미용기기 등 소비 관련 테마 상승.

▷서울 37.1도 7월 상순 역대 최고 기온 기록 등 무더위 지속 등에 일부 여름 테마 상승.

7/8(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우리기술이 홈페이지에 입장문 게재 속 상승했다. 기술도입사 이신제약, 日 PMDA에 적응증 severe EBS, JEB, DEB로 확정 소식 등에 정규장 22.77% 급등한 안트로젠은 시간외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정규장 급등했던 조이시티, 엔바이오니아는 시간외 소폭 하락했다.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동양철관, 우리기술, 옴니시스템, 씨엑스아이 등이 있다

7/8(화) 대체거래소(NXT) 애프터마켓에서는 대신증권, 신영증권, 대웅, 롯데지주 등 일부 증권 및 지주사들이 상승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민생수석부대표, 자사주 소각 의무화 관련 법안 발의 소식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다음글 : [굿모닝! 글로벌 뉴욕증시] 관세 불활실성 속.. 보합권 내 혼조 국면으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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