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옐런의 복귀 전일 미국 증시는 옐런 전 연준의장이 차기 재무장관으로 임명된 것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며 다우지수가 처음으로 3만pt를 넘어가는 상승이 나타났다. 금융시장에서는 옐런의 복귀를 환영하였으며 여러 투자은행에서는 연준의장 시절 비둘기적인 성향을 보이며 실물 경제에 정통한 인물이 재무장관에 임명된 것은 큰 호재라고 받아들이며 금융주들이 시장의 상승을 주도하였다. 이전에 바이든 행정부는 증세와 대기업 규제 등의 정책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옐런을 재무장관으로 지목한 것은 경기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되어 가치주들이 급등하였다. 또한 트럼프가 정권 인수업무를 협조할 것이라는 발표도 대선 불확실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소되며 친환경 관련 종목들과 헬스케어 업종도 강세를 나타내며 나스닥지수 역시 강세장이었다. 종목별로는 웰스파고, JP모건, 씨티, BOA 등 금융주들이 5~8% 급등하였고, 국제유가 상승드으로 에너지 업종 또한 5% 이상 급등하였다. 기술주 중에서 테슬라는 독일 베를린의 기가팩토리의 증축을 발표하자 급등하였지만 마이크론과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는 차익매물이 나오며 약보합으로 마감하였다. 차익매물 우려 최근 우리 증시는 외국인이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에서 대규모 순매수를 해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가운데, 전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와 상승장에도 불구 약보합으로 마감한 것은 우리 시장에서도 차익매물에 대한 예고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금일 우리 증시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차익매물과 그에 반대되는 신흥국가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인한 매수세가 섞이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혼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상승요인은 대부분 외국인의 수급동향에 의존하기 때문에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인 현재 부근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여부가 향후 우리 시장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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