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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수급이탈이 8거래일 연속 나타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국내 기업의 하반기 실적기대가 크지 않고 환 손실에 대한 부담도 여전한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외국인의 적극적인 순매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여전히 종목별 대응이 필요한 시장이다. 

대형주 중에서는 LG화학(051910)이 중국 자동차업체에 전기차 배터리를 납품키로 하면서 반등했다. 중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었고, 삼성SDI(006400)와 함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이기 때문에 향후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부분이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다만, 본업인 화학 산업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어서 추세적인 주가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개별주 중에서는 이엘케이(094190)가 급등세를 보였다. TSP회사가 에스맥(097780)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는데, 에스맥 인수 시 국내외 다수 고객사를 확보하게 되고 제조기반의 통합으로 터치패널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게임주 중에서는 위메이드(112040)가 중국 모바일게임인 열혈전기의 흥행소식에 급등했다. 중국은 지금도 신규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 수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국가로 당분간 모바일게임 업체의 중국 발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게임주 전반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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