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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투자전략팀] 꿀맛 같은 연휴를 보내고 오신 분들에게는 정말 날벼락 같은 주식시장이 진행되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었던 그런 낡은 재료들이 그동안 곪아왔던 상처처럼 크게 터지는 느낌으로 강한 하락세를 보여주는 모습이라 글로벌 시장 전체에 걸쳐 불안정한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 현재 유럽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미국시장 자체가 하락 흐름으로 연일 진행되는 모습이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인한 자산이동, 국제유가의 급락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 등으로 시장 분위기가 더욱 안 좋게 냉각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다우지수의 15000p 수준 이탈 가능성은 매우 심각한 것으로 그동안 유지해오던 다우지수의 상승추세를 하락세로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구간이라서 더 이상의 하락이 없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에서는 호재가 없고 악재만 나와 있는 상태이므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고 추가로 지지선이 이탈되거나 현재의 국면을 해소할 만큼의 강력한 재료가 없다면 당분간 시장의 부정적인 흐름은 어쩔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반등세를 보이면서 회복되겠지만, 그 시점까지 투자자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 것인지가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이러한 하락장에서 반등을 만든다면 매우 큰 상승이 나오기 쉬우므로 지금 투자자들이 해야 할 것은 어떻게든 하락장에 대한 영향을 줄이고 상승 장세까지 버텨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현재 코스피의 흐름을 보면 저점권에 위치한 모습이다. 따라서 낙폭이 확대된 상태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지만 아직 기댈 곳은 있다.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추가적인 하락이 한차례 정도는 더 나오더라도 1850p 수준의 지지가 받쳐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므로 시장의 진정세는 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 보인다. 문제는 유가의 급락으로 인하여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화학, 정유 섹터가 망가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인데 유가는 급등락을 반복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반등을 다시 시작하면 지수상승에 다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로써는 수익 난 상태의 종목들이 수익을 반납하거나 손실로 진입하는 형태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지금의 상태에서는 매도하는가? 아니면 보유를 하는가? 의 고민하고 있으리라 판단된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은 매도보다는 보유가 맞다. 

전일 급락세를 보였고 오늘도 아침에 시작하자마자 추가적인 하락이 나온다면 대부분의 추세에서는 반발적 매수세의 유입으로 반등이 나오게 된다. 그렇다면 지금 현 구간에서 2~3% 추가적인 변동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잘 버텨냈다가 향후 5~10% 나오는 반등으로 메꿔보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이다. 크게 위협적이거나 손실이 확장된 상태가 아니라면 꾹 참고 버텨보시기 바란다. 시장에 불안 심리가 조성되면 가장 변동성이 큰 것이 코스닥 시장이다. 현재 1차적인 지지선은 단번에 이탈된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하락이 진행된다면 630p 구간에서 지지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 보인다. 그렇다면 코스닥 역시 단기적인 하락이 추가로 나올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오늘까지 추가하락이 이어졌을 때 바로 반등이 시작될 가능성도 크다는 것으로 판단해 볼 수 있다. 코스닥의 특성상 급등락의 범위가 다소 넓으므로 매매에 신중을 기해야 하겠지만 코스닥 종목의 비중이 작거나 오히려 현금 확보를 통해서 매수를 기다리는 분들이라면 반등 시 매수를 통한 기회를 노릴 수도 있다. 

지금은 결론적으로 매우 어려운 장세이다. 추가적인 하락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현재 주식을 보유 중인 분들이라면 그 어려움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이나 은근한 하락보다는 단기적인 급락이 오히려 더 빠른 반등세를 불러온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일 것이다. 시장이 답답하고 불안하더라도 조금씩 참고 기다려보시기 바란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