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제목 : [이데일리ON] 장용석의 10월 5째주 투자전략
작성자 : 장용석작성일 : 2019-10-29조회수 : 2,438 -
<해외>


미증시는 2019년 8월 위험지수들의 폭등이 언제 있었냐는 듯 다우, 나스닥, S&P500의 3대 지수가 역사적 고점을 향해 또다시 시동을 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형 우량주는 여전히 흔들림이 없이 견조하나 중소형주로 점차 분위기가 조성되는 중인데 시장을 이끌고 있는 건 여전히 기술주 들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최근 1년 12%이상의 상승을 하고 있고 인터넷 섹터, 통신 섹터는 부진하나 컴퓨터 섹터는 반도체에 뒤이어 강하게 상승 중이다. 바이오, 헬스케어 섹터는 최근 4주간 기술적 반등을 진행 중인데 만약 11월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기술적 반등을 넘어선 본격 반등 국면에 진입한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미증시에서 주도하던 FAANG, MAGA 종목들은 애플만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 중이지만 나머지들은 전고점을 넘지 못하고 있어, 70년대 치솟다가 몰락한 니프티 피프티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된다. 신고가 지속인 애플의 주가와 전고점 근처 가격까지 상승한 Micro Soft의 주가는 향후 국내 증시에서 전기전자, IT종목들에게 끼칠 영향이 크므로 이들의 향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같은 미증시의 견조한 흐름은 다음 달 16, 17일 APEC 정상회담까지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후 추가 상승에는 제동이 걸릴듯하다. 이유는 미중 간 협상 결과의 ‘문서화’라는 미국의 요구를 중국이 수용할지는 미지수이고 끝내 최대 3천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수입품에 대해 관세가 12월 부과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미증시의 전고점 돌파 실패라는 악재를 11월 중순 이후 염두에 둬야 한다.

<국내>
국내 증시는 PBR 기준 0.8배로써 장부가치 밸류에이션상 바닥권은 분명 하나, 실적 기준 EPS/PER 기준으론 11배를 넘기며 최근 5년간 고점에 위치해 있다. 고점에도 버티고 있는 이유는 첫째, 글로벌 증시 흐름이 좋기 때문이고 둘째, 두 자리대로 증가 중인 12개월 선행 EPS 증가율인데 이는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기 때문이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턴어라운드 되고 있는 대표적인 업종은 반도체, 미디어, 교육, 의류, 화장품이고 반대로 부진한 업종은 운송, 화학, 에너지, 철강, 소매유통 업종이다. 제약 바이오주의 경우 바닥권이라는 인식에 8월 말부터 개인 및 기관이 손대기 시작해 올라오다가 최근 3~4주 더 강한 상승을 보인 것은 미증시에서 바이오, 헬스케어 섹터의 반등과 무관하지 않다. 국내 제약 바이오주의 본격적 상승을 위해서는 미증시에서 10월의 기술적 반등을 넘어서 11월에도 계속 상승하며 본격적 반등의 시그널을 줄 때 국내 제약 바이오주도 추가 상승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
미 30년 물 국채금리는 8월에 역사상 최저점인 1.9%를 찍은 뒤 10년 물과 마찬가지로 지금 20%이상 반등해 있고 독일의 10년 물 국채금리도 5월에 역사적 저점을 찍고 (-) 0.36%로 크게 반등해 있다. 미국 기준금리는 10월 말 FOMC 회의 후 또는 11월 APEC 정상회담 직후 25bp 인하할 것이 거의 확실한데 95년, 98년처럼 3번의 인하로 사이클을 마감할지 아니면 제로금리를 향해 인하를 지속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참고로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금리 상승방향 포트폴리오를 청산했고 미국 월가의 IB들도 제로금리 복귀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는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따라서 국내 금리 추이 역시 동결 내지 인하 기조를 지속해 나아갈 것으로 예측된다

<환율>
최근 위안이 고점 7.18을 찍고 2%정도 절상되는 중이고 원화는 1,223원 후 그 두배인 4%정도 절상되며 위안화의 Proxy통화라 할 만큼 깊은 동조 관계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급히 감소 중이고 ASF로 미국 돈육을 들여와 자국의 뛰는 물가를 잡아야 할 처지라 위안화를 좀 더 절상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국내 원화는 추가 절상되더라도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1,150~1,170의 박스권이 예상된다. 참고로 최근 미 재무부가 한국 등 아세안 5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분류하는 심층 분석 대상국에 포함시켰기 때문에 위안 절하가 다시 시작되더라도 1,200원선은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
지금은 11월 중순까지 한시적으로 공격적인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
첫째, 미중 무역분쟁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의 재료를 안고서 11월 APEC 정상회담 시점까지 미 증시 3대 지수가 전고점을 향해 상승흐름을 지속해갈 가능성 때문이다. 둘째, 위안 절상과 원화절상에 따른 외인들의 매수 유입인데, 2018년 위안이 절상될 때 국내 증시는 월 4 조이상 순매수가 들어왔고 반대로 절하 시기엔 7 조이상 자금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지금의 위안/원화 절상 분위기에선 양호한 외인 수급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셋째, 한국 증시의 실적 기준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고 있기에 지수 고점의 부담이 있더라도 최소한 지금의 박스권 상단에서 계속 이 상태를 유지하며 버티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다음 달 APEC 정상회담 직전, 미중 협상 타결 무산의 분위기가 감지될 때까지 한시적으로나마 턴어라운드 중인 반도체 섹터 그리고 바닥 탈피를 모색하는 제약 바이오 섹터 내에서 아직 못 오른 종목을 찾아 키 맞추기 상승을 염두에 두고 이들 종목들을 적극 매수해야 할 때라고 판단된다.

<추천종목>
대덕전자(008060)

※ 작성: 증권방송 이데일리ON "장용석" 전문가

[본 글은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홍보용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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